검은 모자를 눌러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비공개 출석한 지 8시간 반 만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호중 / 가수 :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?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오후 2시 출석한 김 씨는 3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지만,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귀가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과의 대면을 피하고 싶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 측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면서도, 귀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남관 / 김호중 씨 변호인 :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을 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습니다. (오늘 조사 5∼6시 정도에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늦어지신 이유는 혹시) 오늘은 거기까지 좀 해 주시죠.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사고 이튿날 진술조서 작성을 위해 출석했던 김 씨, <br /> <br />12일과 15일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건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입장을 번복한 뒤 첫 조사인 만큼,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 입증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사고 17시간 만에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음주가 감지되지 않아 직접 증거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음주 수치를 역추산하는 '위드마크' 공식을 적용하기 위해 정확한 음주량과 시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식 /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2과장 : 사실은 저희가 과거 피의자 신문을 상당히 오랜 시간 2회에 걸쳐서 받았기 때문에, 그런 부분들에 있어 조금 모순된 부분들을 확인하는 그런 과정들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소속사 사고 은폐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탔던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가 사라졌는데, 경찰은 조만간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한 소속사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전자인 <br />자막뉴스ㅣ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220804133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